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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메스 버킨, 켈리 가격과 에르메스 가죽에 관한 모든 것
    라이프스타일 2020. 10. 3. 14:49

     

     

    오렌지 벌킨(좌) 카멜 켈리(우)

     

     

    에르메스(Hermès)의 가장 대표적인 가방인 버킨(Birkin)과 켈리(kelly)는 프랑스 최고의 명품 브랜드 명성 만큼이나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구입이 쉽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소위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버킨과 켈리를 소장하는 건 국적 불문하고 많은 여성들의 공통된 로망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에르메스 버킨과 켈리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2020년 프랑스 현지 기준으로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벌킨

    25 사이즈: 6,800유로 

    30 사이즈: 7,750유로

    35 사이즈: 8,900 유로

     

    켈리

    25 사이즈: 6,800 유로

    28 사이즈: 7,750 유로

    32 사이즈: 8,300 유로 

     

    (가죽에 따라 가격에 변동이 있으나 토고, 앱송 제품의 가격은 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버킨과 켈리의 장점은 시대 불문 하고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 최고급 가죽으로 프랑스 장인 한 사람이 꼬박 48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최고급 제품, 오랜 시간 사용해서 외관이 무너지거나 오염이 돼도 에르메스의 스파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시 새것처럼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또 워낙 수요가 많아 리셀러 마켓에서 빠르게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면 버킨과 켈리는 물론 에르메스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 되는 가죽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토고 

    6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이 소재인 토고는 제품의 모양(각)이 잘 유지되고 긁힘에 강해 가죽 관리가 쉽습니다. 가죽 겉면 그레인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촉감이며 클레망스 가죽보다 가볍워 사이즈 30 보다 큰 벌킨 가죽으로 선호됩니다.

     

     

    토고

     

     

     

    앱송

    토고와 같이 에르메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죽입니다.  표면이 자연스러운  엠보싱 처리되어 표면이 되어 있으며 방수
    Epsom 가죽 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을 유지합니다. 내구성과 더불어 엠보싱 처리 된 표면으로 인해 긁힘이 거의 없고 물에도 강한 편으로 물방울이 튀어도 얼룩이 남지 앖는 편입니다. 가벼운 오염은 마른 천으로 가볍게 문질러도 지워집니다.

     

     

    앱송

     

     

     

    클레망스

    80년대 초 처음 출시된 벌킨은 클레망스로 제작되었습니다. 매끄롭고 고른 표면에 섬세한 색감 표현을 하지만 습기에 약하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가죽에 균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클레망스

     

     

     

     

    스위프트

    1995년 단종되었다가 2005년에 스위프트 제품들이 재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르메스 특유의 컬러 표현이 가장 예쁜 가죽이라고 생각하는데 표면이 버터같이 굉장히 부드러워 긁힘에 약합니다 (경험으로 손으로 쓱 문지르면 웬만한 긁힘은 사라집니다). 

     

     

    스위프트

     

     

     

    바레니아

    오일 흡수가 뛰어나 에르메스에서 말 안장을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가죽입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습기에도 강하며 모노톤이나 내추럴(카멜, 브라운 등) 톤에 제격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태닝으로 인한 색감 변화가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레니아

     

     

     

    복스

    에르메스에서 핸드백으로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가죽입니다. 유광 가죽으로 표면은 엠보싱 없이 매끈합니다. 특특하고 가방 모양이 무너지지 않아 복스로 제작된 켈리 셀리에는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긁힘에 약하고 물에 젖으면 얼룩이 쉽게 생깁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 어느 정도 모서리 마모가 발생합니다.   

     

     

    복스

     

     

     

    에버컬러 

    2015년에 처음 출시됐으면 단단하고 매트한 표면으로 주로 클러치나 지갑과 같은 작은 가죽 제품에 사용됩니다. 

     

     

    에버컬러

     

     

     

    노빌로

    에버컬러와 같은 해에 출시된 가죽으로 표면이 매우 부드럽고 단단하고 가볍습니다. 또한 컬러 표현이 뚜렷하고 아름다워 시즌 컬러나 원색 제품에 선호됩니다. 컬러풀한 가방을 좋아하자만 스위프트가 부답스럽다면 노빌로 가죽이 그 대안입니다.

     

     

    노빌로

     

     

     

    그 외 특수 가죽 (이그조틱 가죽)으로는 엘리게이터, 크로커다일 닐로쿠스, 크로커다일 포로수스, 리자드, 오스트리치, 히말라야 등이 있습니다. 

     

     

    엘리게이터
    크로커다일 닐로티쿠스
    크로커다일 포로수스
    리자드
    오스트리치
    히말라야


    이번에 이렇게 다양한 에르메스 가방에 사용되는 가죽을 알아보았으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버킨백과 켈리백을 구입할때 도움이 되는 사이즈와 가죽선택 팁, 하드웨어와 컬러, 여러 셀러브리티의 에르메스 버킨과 켈리 스타일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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